7억 번째 탑승객 순금 거북선 증정
구본환(왼쪽)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7억 번째 탑승객 권순범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개항 후 누적 여객수 7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1년 3월 29일 문을 연지 18년 5개월 만이다.
공항공사 측은 이날 오전 9시쯤 제1여객터미널에서 방콕 발 아시아나항공 편을 통해 입국한 7억 번째 여객 권순범씨에게 순금 10돈짜리(220만원 상당) 거북선과 왕복 항공권을 선물로 증정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같은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전달됐다.
인천국제공항은 2005년 10월 누적 여객 1억명을 넘어섰으며 2018년 3월 6억명에 이어 1년 5개월 만에 이날 7억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6768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해 파리 샤를드골공항(6638만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명)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
공항공사는 앞으로 인천공항을 연간 1억명 이용이 가능한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으로 확장시켜 전 세계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2023년을 목표로 약 4조 2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단계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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