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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14일(현지시간) 14년 만에 미 국채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 주가가 급락하자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를 강하게 비난했다. 대중국 관세로 수십억달러를 벌고 있으며 미 소비자에 대한 피해는 없다는 주장도 되풀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리는 중국에게 이기고 있고, 홍콩이 돕지 않아도 우리에게 중국은 문제가 아니다"면서 "우리의 문제는 Fed가 너무 많이, 너무 빨리 금리를 올렸고, 지금은 너무 느리게 내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다른 나라들이 아주 멍청한 Fed와 제롬 파월 의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독일과 다른 나라들은 게임을 하고 있다. '미친(crazy)' 장단기 수익률 역전 현상, 우리는 손쉽게 큰 보상과 수익을 거둬야 하지만 Fed가 우리를 억누르고 있다.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파월 의장이 두가지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한 트윗을 인용하면서 '파월 의장이 (7월31일 금리 인하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중간 주기 정책 조정이라고 언급했던 것, 데이터만 보고 정책을 결정했던 것'을 잘못된 언행이라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 전날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일부 연기 후 '관세 미 소비자 피해론'을 사실상 인정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엄청난 양의 돈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 오고 있"면서 "사람들은 안전을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했지만 소비자 물가는 오르지 않아다'는 취지의 트윗도 인용하면서 "그리고 우리는 수십억달러를 벌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중국 관세 부과로 많은 수익을 얻었고 수많은 기업들이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해 다른 지역이나 미국내로 공장을 옮기고 있으며, 실제 관세 부과는 중국이 내는 돈일 뿐 미국 소비자들은 부담을 받지 않고 있다는 예의 주장을 반복한 것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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