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콩 시위가 격화하자 중국이 군대까지 동원해 강경 진압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하원이 이를 우려하면서 중국에 홍콩 자치권 침해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메르켈 독일 총리도 폭력을 피하고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면서 중국이 군대까지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하원이 강경 진압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에 홍콩 자치권 침해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의 엘리엇 엥걸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홍콩의 평화적인 시위자들에 대한 어떠한 폭력적인 탄압도 치명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며 "홍콩의 자치권 침해를 중단하라"고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도 트위터에 홍콩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글을 띄워 "미국은 자유를 상징하며 미국은 홍콩과 함께 있다"며 홍콩 시위대에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홍콩 문제는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홍콩 문제가 중국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홍콩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도 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병력을 홍콩과의 경계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정보기관 보고를 받았다는 글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해법을 촉구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폭력을 방지하고 대화의 틀 안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홍콩의 법에 기초해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 등 홍콩 시민의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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