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9 (토)

CNN "백악관, 비건 러시아 대사 검토"…북미협상 변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올가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북미 실무협상 대표가 바뀌게 된다는 것이어서 협상 속도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CNN 방송은 백악관이 비건 대북 특별대표를 후임 러시아 대사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2명의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비건 대표의 경력을 고려할 때 대사 적임자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모스크바에서 공화당 연구소 국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앞서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비건 대표가 10월 초 물러나는 존 헌츠먼 대사의 후임자로 유력하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존슨/폴리티코 기자 : 헌츠먼 대사를 누구로 교체할지가 관심인데요. 북한과의 협상을 이끌고 있는 비건 대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러시아 대사직에 관심이 있느냐는 CNN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지만, 비건 대표의 측근은 북미 협상 진척이 느리다는 점을 들어 비건이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 보낸 친서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대로 북미 협상을 재개할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비건 대표가 교체될 경우 협상 재개 시점과 협상 속도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잇] 배우 정우성의 '인-잇'도 읽고 선물도 받고!
▶ [SBSX청년 프로젝트]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