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아동·청소년 100분 토론회’ 개최...아동·청소년의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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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17일 송파구청 4층 대강당에서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의 초·중·고등학생 70여 명과 ‘아동·청소년 100분 토론회’를 개최한다.
구는 아동·청소년과 관련된 정책수립 및 사업추진 과정에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자치활동과 사회참여를 증진하고 이들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려고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17일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원탁에 둘러앉아 자유로운 토론을 펼친다.
7월27일 진행된 1차 예비토론회에서 4개 분과가 7개 정책을 제안하고 일반 청소년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의 호응도를 조사했다.
이번 100분 토론은 지난 예비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심층토론이다.
‘안전보호분과’에서는 청소년 안전귀가와 일회용품 자제 방안을, ‘참여권리분과’에서는 청소년의 사회참여일 제정 및 학교 교칙 검토를 통한 선택적 평등 실시를 제안했다.
‘홍보운영분과’는 스몸비(Smombie·스마트폰 좀비) 해결 방안을, ‘교육문화분과’에서는 성적에 따른 차별금지와 성에 따른 호칭 차별 방지 방안을 제안했다.
각 원탁별 최종 결과를 발표한 후 예비토론회 모니터링단 점수와 전문가의 의견으로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신천중학교 토론발표 동아리 ‘LOS’가 학생 노동인권에 대해 특별발표하는 시간도 가진다.
박성수 구청장 역시 토론회에 참여해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토론을 통해 제안된 내용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는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이 원하는 정책을 제안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 제안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아동·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살아있는 ‘아동친화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16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송파구는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참여 학교, 청소년 의회, 청소년 인권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참여권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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