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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정부가 G7(주요 7개국) 국가를 상대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함을 알리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정부 당국자를 면담하고 일본의 수출 통제 강화조치와 관련해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윤 조정관은 이날 오전 프랑스 외무부의 고위 당국자와 면담하고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ㆍ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 제외한 것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성으로 이뤄진 부당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도 이날 G7 회원국인 이탈리아 로마를 찾아 현지 외무부 고위 당국자에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한국 입장을 소상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차관보는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한·일 갈등 상황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G7 정상회담은 의장국인 프랑스의 주관으로 24∼26일 대서양 연안의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개최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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