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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이번에도 회계대란…코스닥 22개社 의견 거절, 8개社 미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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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회계감사 영향이 이번 반기보고서 제출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12월 결산법인 중 22개사가 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비적정 검토의견(부적정·한정·의견거절)을 받아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미래SCI(028040), 디에스티(033430), 에이아이비트(039230), 센트럴바이오 등 7곳은 새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인보사 사태의 장본인인 코오롱생명과학(102940)또한 이번 반기보고서에서 검토의견 '한정'을 받으면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반기 검토의견 부적정·의견거절·한정을 받으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만일 다음 보고서 제출 때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아직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회사도 에스마크(030270), 이매진아시아(036260)등 8개사에 달했다. 이에 따라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는 회사는 22개사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2개사는 실제로 상장폐지 가능성이 발생했다. 퓨전데이타(195440)는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의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인데, 이번 반기보고서에서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되지만 아직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또 앞서 자본잠식률 50% 이상 등의 이유로 관리종목이 된 바른전자(064520)는 이날 제출한 반기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안재만 기자(hoonp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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