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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중견 게임업체를 넘어 메이저급 실적에 도전한다. 이미 2분기에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3위에 해당하는 실적을 거뒀다. 매출 규모는 상위 기업과 다소 격차가 존재하지만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펄어비스는 지난 2분기에 매출 1523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규모가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에 이은 5위다. NHN의 경우 게임 매출이 1045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소위 3N 다음이다.
영업이익 순위는 더 높다. 넥슨(1377억원), 엔씨소프트(1294억원) 등에 이은 3위다.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도 750억원으로 3위에 해당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4048억원의 매출을 올린 펄어비스는 상반기에 이미 285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매출이 6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2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5.1%, 영업이익은 3.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14.8%, 영업이익이 213% 성장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플랫폼 다각화와 서비스 지역 확대를 지속한다. 오는 23일 ‘검은사막’의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을 글로벌 출시한다. 4분기에는 ‘검은사막 모바일’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2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도 높다. 다수의 증권사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신규 라인업 확대로 기업가치 레벨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PC 검은사막의 국내 자체 서비스 이관에 따른 이용자 및 매출액 증가는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고 ‘검은사막 모바일’도 대사막 콘텐츠 업데이트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PC와 모바일, 콘솔로 플랫폼 다변화에 성공한 프론티어로 2020년 프로젝K, 프로젝트V, 프로젝트CD를 통해 본격 성장을 앞뒀다”고 평가했다.
펄어비스는 이외에도 올해 ‘검은사막’의 콘텐츠를 활용한 스핀오프 PC게임 ‘쉐도우 아레나’를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해 인수한 CCP게임즈의 ‘이브온라인’도 중국 서비스 재개, 넷이즈를 통한 모바일게임 버전 개발, 대규모 함선전투를 구현한 ‘이브 에테르워즈’ 공개 등을 앞뒀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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