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적용을 일시적으로 유예키로 한 것에 대해 "미국보다 중국에 도움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중국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고 인도적으로 해결하리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도 SNS를 통해 넌지시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전 중국과의 통화에서 좋은 점들이 언급됐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9월 시기(September date)에 상관없겠지만 12월까지 짧은 유예를 통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시기란, 당초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 3250억달러(약 400조원) 상당에 대해 10%의 추가관세 적용을 예고했던 9월1일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2일, 돌연 이 시점을 12월15일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말로 추가관세 부과를 연기한 중국산 품목은 당초 예상품목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지 보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어 "그것(관세적용 유예)은 사실 우리보다 중국을 더 돕겠지만 화답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에서 수백만 일자리가 사라지고 비관세를 적용받는 다른 국가로 옮겨가고 있다"며 "수천개의 회사들이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연히 중국은 무역협상 합의를 원할 것"이라며 "그들이 우선 홍콩과 인도적으로 일하게 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매우 잘알고 있고 그는 많은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위대한 지도자이고 힘든 사업에 있어서도 좋은 사람"이라며 "시 주석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고 인도적으로 일하리라는데 전혀 의심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할 수 있다, 개인적인 만남?(을 해볼까?)(he can do it. Personal meeting?)"라고도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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