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평지 호우경보 강화
동해 전해상 풍랑특보 발령
【서울=뉴시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14일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을 관통하고 계속해서 북상해 15일부터 우리나라 동해를 비롯한 전국에 간접 영향을 줄 예정이다. 기상청은 15일 오전을 기해 강원 산지와 동해안 6개 시군 평지, 태백에 호우 예비특보와 강풍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또한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15일 오전 풍랑 예비특보, 동해 중부 먼바다는 15일 오후 태풍 예비특보를 각각 발효했다. 세계 기상 정보 비주얼 맵인 어스널스쿨 영상에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14일 오후 일본 남쪽에서 본토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2019.08.14. (사진=어스널스쿨 홈페이지 캡처)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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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간접 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상특보가 점차 확대 강화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를 기해 강릉 평지에 발효 중인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강화됐다.
동해 중부 앞바다에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10시부터는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평지와 태백, 북부·중부·남부 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다.
강릉을 제외한 고성·속초·양양·동해·삼척 평지와 태백, 북부·중부·남부 산간에는 이날 오전 3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다.
강수량은 16일 오전 9시까지 영동에 100~200㎜ 많은 곳 300㎜ 이상 물폭탄을 퍼붓겠고 영서에는 20~6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대 예보관은 "영동에는 내일 새벽 3시까지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는 강한 동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산간 계곡이나 하천에서 야영하거나 등산하는 분들은 계곡물과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해 중부 해상에는 먼바다에 이어 앞바다까지 풍랑주의보 발령된 가운데 차차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 중부 앞바다에는 현재 시속 14~50㎞(초속 4~14m)의 바람이 불고 있고 물결은 1.0~2.0m로 비교적 높지 않다.
그러나 점차 동해 전 해상에서는 시속 45~72㎞(초속 12~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m로 높게 일면서 태풍특보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 중부 해상의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은 태풍 크로사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는 16일 오후 9시부터 차차 약해지고 낮아질 전망이다.
풍랑특보는 17일 오전 3~6시 사이에 먼바다에서부터, 앞바다는 16일 낮 12~ 오후3시 사이에 순차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크로사는 15일 오전 6시에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94㎞(초속 26m)의 중급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크로사는 16일 0시에 독도 동남동쪽 약 11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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