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사진=SK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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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SK그룹이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국제 표준을 3년 내 만들기로 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와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가 공동으로 설립을 주도한 비영리법인 VBA가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VBA는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법인이다.
VBA에는 SK와 바스프 외에 노바티스, 보쉬, SAP, 도이체방크, 라파지홀심, 필립모리스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VBA는 2022년까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관련 회계표준을 만들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통해 각국 기업들에 사용을 권장할 예정이다.
OECD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VBA에 자문단으로 참여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자문단에 동참한다.
SK 관계자는 "현재의 국제회계 기준도 1970년대부터 논의를 시작해 2001년에서야 통일된 기준이 정립됐다"며 "사회적 가치 측정 기준도 꾸준히 확산한다면 글로벌 투자자와 경영자, 소비자, 정부가 사용하는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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