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년 계획…당초 131억에 추경 104억 추가, 산업·수송·생활분야 확대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 |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미세먼지 줄이기 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추경예산에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 12개 사업에 필요한 10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미세먼지 줄이기 사업 올해 당초 예산은 131억원 규모로, 추경까지 합쳐 총 23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700억원을 투입,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가야 왕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시는 수송 분야 미세먼지 줄이기에 45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했다.
노후 경유차 457대 조기 폐차, LPG 화물차·어린이 통학차량 LPG차량 신차 구입, 대형경유차·건설기계 80대 저공해화 지원, 친환경자동차 165대(전기차 150대, 수소전기차 5대, 이륜차 10대) 보급 등이다.
산업 분야론 중소사업장 5곳 노후 방지시설 설치, 굴뚝자동측정기기 7곳 운영비 지원, 저녹스 버너 9대 설치 지원을 비롯해 10개사와 미세먼지 저감 자율협약을 해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배출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사업장-김해시, 미세먼지 저감 협약 |
또 2월과 3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때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참여, 사업장과 공사장 조업시간 단축, 청소차량·살수차량 집중 투입, 14억원으로 골든루트산업단지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등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기오염 배출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 558곳을 지도·점검한 결과 16곳을 고발하고 48곳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61곳엔 사용중지·개선명령을 내렸다.
올해 추경에서 확보한 104억원은 산업 분야에 64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영세사업장 51곳 방지시설 지원, 굴뚝자동측정기기 설치비와 미세먼지 불법 배출원 감시 지원을 확대한다.
또 수송 분야에 34억원을 배정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984대, 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 교체 57대, 노후경유차 저공해장치 부착 75대 등을 추진한다.
김상준 김해시 환경국장은 "대기질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차량 2부제와 대중교통 이용 생활화 등엔 시민들도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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