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5일 논평에서 시위대가 취재 중이던 관영 환구시보 기자를 폭행한 것을 "흑색테러"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범죄자 본토 송환법안에 반대한다는 것은 구실일 뿐이라면서 "시위대의 진짜 목적은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혀 '색깔혁명'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색깔혁명은 조지아의 장미혁명, 우크라이나의 오렌지혁명 등 2000년대 초반 구소련 국가와 발칸반도 등지에서 일어난 정권교체 혁명을 말한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시평에서 "폭력은 홍콩의 수치"라며 "홍콩에서 테러리즘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과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사무소(중련판)은 전날 나란히 성명을 내고 기자 폭행 등을 "테러"에 빗대며 강력히 규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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