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8.13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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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대남 막말, 경제 불안 등의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50%선 아래로 내려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8월 2주차 주중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8.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2.1% 포인트 하락해 50%선 아내로 내려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 포인트 오른 47.4%로 긍·부정 평가 차이가 0.9% 포인트 박빙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다섯 번째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은 ‘대남 막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문 대통령 비하’ 논란과 더불어 최근 금융·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중도보수층, 충청권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40대 등 주요 계층에서 대부분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 30대, 50대는 상승했다.
-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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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1% 포인트 내린 40.0%로 보합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과 진보층, TK, PK, 경기·인천, 50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한국당은 전주보다 1.2% 포인트 오른 29.9%로 30%선에 육박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중도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호남, PK, 20대와 60대 이상, 40대에서 상승한 반면 중도층과 보수층, 서울, 30대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2% 포인트 오른 7.2%, 바른미래당은 0.4% 포인트 상승한 5.1%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은 0.4% 포인트 내린 1.7%로 다시 1%대로 하락했다. 소속 의원 다수가 탈당한 민주평화당도 0.7% 포인트 내린 1.4%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1.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5% 포인트 하락한 13.7%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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