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14일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을 관통하고 계속해서 북상해 15일부터 우리나라 동해를 비롯한 전국에 간접 영향을 줄 예정이다. 기상청은 15일 오전을 기해 강원 산지와 동해안 6개 시군 평지, 태백에 호우 예비특보와 강풍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또한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15일 오전 풍랑 예비특보, 동해 중부 먼바다는 15일 오후 태풍 예비특보를 각각 발효했다. 세계 기상 정보 비주얼 맵인 어스널스쿨 영상에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14일 오후 일본 남쪽에서 본토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2019.08.14. (사진=어스널스쿨 홈페이지 캡처)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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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크로사'의 일본 상륙이 임박하며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다.
15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크로사'는 이날 중 일본 열도에 상륙한 뒤 서일본 지역을 종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크로사는 중심기압 975hPa, 초속 30m의 강풍을 동반한다.
이번 태풍은 강한 비를 동반한 것이 특징으로, 시코쿠에서는 최대 강수량 1200㎜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간사이 지방 나라현과 와카야마현에서도 100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NHK 집계를 보면, 이날 오전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일본 국내 항공편 중 일본항공(JAL) 174편, 전일본공수(ANA) 128편 등 562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산사태 등이 우려됨에 따라 시코쿠와 규슈 지방에서 22만 세대 40여만명에 대해 피난 권고 지시가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토사 붕괴나 강의 범람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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