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용호 외무상. 뉴욕=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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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막하는 제74차 유엔총회에 북한에서 '장관(Minister)급 인사'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RFA가 자체 입수한 유엔 공보국의 '일반토의(general debate) 잠정 명단'에 따르면, 9월 28일 네 번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북한측 장관급 참석자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 발언이 예정돼 있다.
현재로는 리용호 외무상의 참석이 유력해 보인다.
유엔 총회 일반토의에서는 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이나 외교장관급 고위 인사들이 기조연설을 하는데, 장관급 인사들은 통상 정상급보다 후반부에 연설한다.
리 외무상은 2016년부터 매년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김정은 정권의 대외 입장을 전달했으며, 2014년과 2015년에는 전임자인 리수용(현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당시 외무상이 참석했다.
공보국 명단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일반토의 첫날인 9월 24일 회의 전반부에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문재인 대통령은 13번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 20번째로 연설하고 중국과 러시아 측 대표자는 28일 전반부 회의에서 각각 10번째, 15번째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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