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해 상반기 증권업계 연봉킹은 24억3000만원을 받은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등록된 주요 증권사들의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하이투자증권의 투자금융을 총괄하는 김 부사장은 상반기 중 급여와 상여로 각각 1억2500만원, 23억원을 받았다. 상여는 2015년~2017년 성과급 이연분에 지난해 성과급이 포함된 액수다.
2위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19억4436만원)이 차지했다. 유 부회장은 급여 2억7940만원에 상여 16억6496만원이 더해졌다. 2015~2017년 성과급 이연분과 지난해 7년 연속 업계 최고 실적을 달성한 점을 고려해 주어진 8억원 가량의 성과급이 합쳐진 결과다.
3위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17억7200만원)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상반기 중 급여 7억6900만원, 상여 10억2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이병주 리딩투자증권 전무(16억6900만원)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기타비상무이사(16억3000만원) 등이 전체 연봉 상위권을 이뤘다.
보수는 급여보다 성과급 중심의 상여 비중이 높았다. 특히 권동찬 메리츠종금증권 상무보의 경우 상반기 보수 15억2602만원 중 상여(14억7093만원)가 급여(5300만원)에 비해 약 28배 많았다.
상위권 5명의 보수 총액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총 78억1297만원을 수령한 메리츠종금증권이었다. 평균 보수액이 15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뒤이어 △한국투자증권(71억2273만원) △미래에셋대우(68억3300만원) △하이투자증권(65억1500만원) 순이었다.
임원급이 아닌 실무진에서도 수억원대 연봉킹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손효선 KTB투자증권 차장은 7억95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고, 김동률 신한금융투자 차장과 정원석 부국증권 차장도 각각 6억8000만원, 6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당시 김연추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총 22억2998만원을 수령해 CEO인 유상호 사장(20억2755만원)과 오너 김남구 부회장(13억1135만원)보다 많은 금액을 수령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말 미래에셋대우로 이직한 그는 올 상반기 급여로 15억1900만원을 받았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