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남북 평화경제 관련 "북한도 경제건설 총노선으로 국가정책을 전환했고 시장경제의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제사회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성장을 돕겠다 약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을 일방적으로 돕자는 것이 아니다"며 "서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서 남북 상호 간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며, 함께 잘 살자는 것이다. 세계 경제 발전에 남북이 함께 이바지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겠다. 우리의 역량을 더 이상 분단에 소모할 수 없다"며 "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남과 북이 손잡고 한반도의 운명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가진다면 가능한 일"이라며 "분단을 극복해낼 때 비로소 우리의 광복은 완성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내빈들과 함께 애국가 부르고 있다. 2019.08.15. pak713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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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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