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하반기에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2848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8% 감소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은 주요 제품의 성장에 기인했고 수익성은 전년 동기에 발생한 램시마 국내 판권 관련 일회성 수익 인식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이었다"면서 "시장가격 하락이 크지 않아 변동대가의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7.4%로 부진했으나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15.3%로 개선될 것"이라며 "유럽 바이오시밀러 가격 인하가 제한적이고 2분기 미국 이플렉트라 가격 인하에 따른 변동대가 기발생으로 하반기 추가 변동대가 규모는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4분기 트룩시마의 미국 출시에 따른 매출 발생으로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1조1672억원, 영업이익 1218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유통 파트너사와 재협상 완료, 트룩시마 미국 출시 등으로 상반기보다 더 크게 성장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조177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092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직판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현재 법인설립과 라이선스 취득은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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