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중국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가 늘었으니 한국 주식시장의 관련 부품주를 싸게 사라는 조언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5일 'Apple, 의외의 중국 판매 회복서'란 보고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5%, 전월 대비 1.0% 감소한 3292만대였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로컬 핸드셋 브랜드 출하량 감소세는 확대된 반면 애플 판매량이 대부분인 해외 브랜드 핸드셋 출하량은 전년보다 25.3% 증가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보다 늘었다"고 전했다.
중국 로컬 업체들의 출하량이 부진한 것은 퀄컴 언급대로 화웨이를 뺀 역내 기업들의 새 스마트폰 출시 연기 등이 주 원인이란 설명이다.
아이폰의 예상외 중국시장 판매 회복은 주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중국 로컬 브랜드 매출 비중이 비교적 큰 삼성전기, 와이솔 등의 휴대폰 부품 업체들보다는 애플 비중이 높은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등의 업체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미 하반기 애플 판매량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고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판매 둔화 우려로 국내 관련 부품사들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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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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