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쇼핑몰 '스물세그루'를 운영하는 정무관 경북광역자활센터 전략기획팀장은 자활기업 매출 증대와 품질 좋은 자활생산품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활생산품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정부 자활사업으로 제조기술을 익혀 만든 상품을 뜻한다. 스물세그루는 경상북도 지원 아래 23개 시·군·구를 비롯해 전국 자활기업과 비영리기관 단체 생산품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쇼핑몰이다.
정무관 경북광역자활센터 전략기획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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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팀장은 대학시절 e커머스 창업을 경험했다. 지난 1999년 캐릭터, 식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기반으로 쇼핑몰을 직접 제작해 운영했다. 그는 졸업 후 쇼핑몰 창업자를 위한 컨설팅 및 제작 기획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에이전시 업체를 운영했다.
정 팀장은 2015년 경북광역자활센터에 들어갔다. 이전에도 비영리기관 및 단체 생산품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 쇼핑몰은 많았다. 그러나 운영 미숙과 전문성 결여 등으로 사업을 접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그는 자신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 내 자활인을 위한 쇼핑몰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5년여 공백이 있었지만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의 컨설팅 꽃길프로젝트 등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초기에는 경북 지역 내 수십개 자활사업단 중 1~2개 신청에 그쳤다. 정 팀장이 지속적으로 e커머스의 필요성과 비전을 홍보하면서 많은 기업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스물세그루에는 10여곳이 입점했다. 또한 10여개 이상이 입점 협의 중이다.
스물세그루 메인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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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세그루 인기상품 고령국내산 딸기로즈청 딸기잼 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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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생산품 품묵은 농산물, 공예품, 가공식품 등 다양하다. 스물세그루는 카테고리를 최소화 하고 초특가 제품, 신상아이템, 월간베스트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 주목도를 높이는데 힘을 쏟았다. 텍스트보다 고화질 사진을 주로 노출해 소비자 이해를 돕고 있다.
스물세그루는 전국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을 입점시키는게 1차 목표다. 앞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는 쇼핑몰로 육성하는 한편 국내 자활기업이 주목하는 대표 판매 채널로 만들 계획이다.
정 팀장은 “스물세그루는 정성을 들여 만든 가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면서 “앞으로도 자활기업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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