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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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영화 ‘봉오동 전투’가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광복절인 오늘(15일) 일별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14일)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빅스톤픽처스더블유픽처스쇼박스)는 21만 4678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267만 2519명. 이번 주말 안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감독 데이빗 레이치,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이 개봉 첫 날 35만 2058명을 동원하며 1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영화 스틸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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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분노의 질주: 홉스& 쇼’는 홉스(드웨인 존슨)와 쇼(제이슨 스타뎀)가 불가능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분노의 질주’가 워낙 인기가 높은 시리즈인 데다 개봉 첫 날에는 외화가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클래식한 외형의 자동차부터 수십 억을 호가하는 초호화 슈퍼카들이 끊임없이 질주하며 카 체이싱 액션을 펼치기 때문에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하지만 광복절을 맞이해 ‘봉오동 전투’가 이 같은 순위를 역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원신연 감독의 복귀작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대한독립군의 전투를 담았다.
영화 스틸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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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첫 대규모 승리를 쟁취한, 1920년 6월의 봉오동 전투를 처음으로 영화화한 것이다.
지난해 8월 16일 첫 촬영을 시작해 올 1월 18일 크랭크업 한 이 영화는 현재 직면한 한일 관계를 고려해 제작한 것은 아니지만, 의도와 달리 시의적절한 때를 타고 났다.
‘봉오동 전투’는 국군이 일본군을 격파했다는 사실에서 기쁨을 맛보게 하지만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벌이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에 적지않은 감동을 안긴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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