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호텔 최고경영자 극우인사‥역사왜곡 서적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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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가 일본 극우기업인 APA호텔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인사 모토야 도시오 APA호텔 최고경영자(CEO)가 왜곡된 역사관을 바탕으로 호텔을 운영한 것에 대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야놀자는 이달부터 야놀자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 APA계열 호텔 211곳에 대한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관련 정보도 삭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모토야 도시오는 일본 대표적 극우인사로 분류된다. 모토야 도시오는 일본군 위안부과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서적을 직접 저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야 도시오가 운영하는 APA호텔은 이 서적을 객실에 비치하고 프런트와 웹사이트에서 판매했다. 즉, 호텔 이용자를 대상으로 역사왜곡을 펼친 것이다.

야놀자는 지난달 1일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전쟁을 벌인 이후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달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중국 상해 애국투어 기획전'과 하얼빈, 블라디보스톡 등 해외 독립운동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인근 숙소 할인전’등 애국여행 기획전을 진행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왜곡된 역사관에 대한 단호하고 즉각적인 대처를 위해 해당 업체 판매 중단 및 관련 정보를 모두 삭제했다”면서 “향후에도 극우기업과 연관성이 확인되는 여행 상품은 판매 중지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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