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표적 공항운영그룹 AP1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지난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간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MOU) 체결식'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오른쪽)이 MOU 체결 후 인도네시아 AP1 파익 파미(Faik Fahmi) 사장과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19.8.1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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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박정양 기자 = 개항이후 18년 5개월만에 누적 여객수 7억명을 돌파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구 2억6000만명의 인도네시아 공항 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인도네시아는 공사의 해외사업 중점 타깃 지역이며 인도네시아에서 Δ수라바야공항 상업 컨설팅사업(2015년) Δ자카르타공항 T3 상업 컨설팅사업(2017년) 등 5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ngkasa Pura 1·AP1)와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파익 파미(Faik Fahmi) AP1 사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기존의 상호 협력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고 인도네시아 공항개발 사업을 포함해 향후 해외 공항사업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가 MOU를 체결한 AP1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기업으로 발리공항을 포함한 중동부지역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물류와 주변지역개발, 상업시설 운영, 공항 유지보수 등 공항 관련 5개 전문 자회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공항운영그룹이다.
1만7000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2억6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공항은 모두 186개이며 30개의 주요 공항을 국영기업인 AP1(중․동부 14개 공항), AP2(서부 16개 공항)가 각각 운영하고 있다.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지난해 연간 항공수요는 2억1000만명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항공시장은 오는 2027년 3억5000만명, 2040년경 6억600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해외공항사업의 블루오션으로 불린다.
이같은 폭발적인 항공수요 증가에 힙입어 인도네시아 정부는 노후화된 공항을 확장하거나 개발하기 위해 바탐 항나딤 공항 등 주요 공항에 대한 민간투자개발 사업에 대한 발주를 진행중이다.
공사는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AP1과 인도네시아 공항개발사업의 공동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중동지역 공항개발 사업에도 공동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사는 지난해 4월 22일 1400억 규모의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이 쿠웨이트 제4터미널 위탁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제무대에서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공항 노하우를 입증했다는 게 공사측 설명이다.
공사는 그동안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14개국 29개 사업에 진출, 2만2156만불을 수주한 바 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공사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동유럽 등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기업과 동반진출을 추진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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