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자며 남북 평화경제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해방 직후 발표된 김기림 시인의 시 '새나라 송'의 한 구절을 인용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자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 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한 세 가지 목표로 '책임 있는 경제 강국',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교량 국가', '평화경제 구축과 통일'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평화경제 실현을 가장 강조했는데, 우리의 역량을 더 이상 분단에 소모할 수 없다며 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신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2045년 광복 100주년까지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 된 나라, 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면서 "현재 모색되고 있는 북미 간 실무협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고비"라고 설명하고,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자유무역 질서 속에서 분업을 이루며 발전해 온 일본이 그 질서를 깨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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