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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한민족 자주독립 기리며”…강원 곳곳서 광복절 74주년 경축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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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민족의 자주독립을 기념하는 제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15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2019.8.15 /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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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한민족의 자주독립을 기념하는 제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15일 오전 강원도 곳곳에서 펼쳐졌다.

도는 이날 오전 10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기억의 100년, 미래로 100년 3.1운동으로 시작된 광복의 기쁨’이라는 주제로 광복절 경축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원, 청소년, 도단위 기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만세 삼창을 외치는 등 자주독립의 정신과 애국심을 함양했다.

호반 윈드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이종호 광복회 도 지부장 기념사,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 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은 음악극 형태로 진행돼 광복의 기쁨을 세대별 음악으로 표현했으며 국악인 오정해씨가 출연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1945년생인 전용자 춘천실버농악보존회 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행사장 안팎에서는 춘천YMCA, 한국스카우트 강원연맹 등 청소년들이 손도장 대형 태극기 만들기, 소원 나무 만들기, 종이독립 영웅 만들기, 태극기 플래시몹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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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자주독립을 기념하는 제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15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국악인 오정해, 한금석 강원도의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2019.8.15 /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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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1시40분부터는 춘천시청 광장에서 춘천시 주관 ‘함께 만든 나라, 함께 그릴 미래’라는 주제로 광복절 기념 타종식이 진행됐다.

타종에 앞서 춘천시립합창단 공연과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타종식은 인사별 3개 조로 나눠 진행됐다.

원주에서도 정오에 치악종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식이 열렸다.

타종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및 기관·단체장, 사회단체 대표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최근 일본 정부의 부당한 경제 보복과 백색국가 제외 결정에 따른 규탄 결의문을 낭독했다.

원창묵 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일본 정부에 대한 규탄 결의대회를 통해 모든 시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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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강원 춘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기념타종식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금석 강원도의장,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등 기관장들이 타종을 하고 있다. 2019.8.15 /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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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도 오전 11시 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광복절 경축 기념식이 열렸으며 옥계면에서는 광복절 기념 친선체육대회 개최와 이에 앞서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펼쳤다.

삼척에서도 오전 10시30분 임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원덕임원청년회 주관으로 독립유공자 유족과 관련기관 단체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식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기념사, 유공자 표창, 항일운동서바이벌사격, 독도지키기 물풍선 퍼포먼스, 광복만세운동, 군장퍼레이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호 광복회 강원지부장은 “강원도에 독립기념관을 건립해 후손들에게 역사교육과 민족의 자부심을 심어 두 번 다시 외세에 침략을 당하지 않도록 교육의 장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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