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제16회 통일염원 전 국민 걷기대회‘가 15일 오전 전북 전주시에서 개최됐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도민 2000여명이 참가했다.(전민일보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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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통일염원 전 국민 걷기대회‘가 15일 오전 전북 전주시에서 개최됐다.
‘전 국민 걷기대회’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16회째를 맞는다. 전민일보와 전북동부보훈지청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육상연맹이 주관하는 행사다.
전주 서신동 백제교 야외공연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로 가득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노인부터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아이까지 약 2000여명이 참가했다. 최근 일본 아베정권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이전 대회보다 참가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문봉호 전민일보 부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아베정권의 후안무치한 행동들이 전북도민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번 걷기대회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아베정부를 규탄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손에 태극기를 들고, 백제교에서 어은교까지 왕복 3km의 코스를 걸으며, 광복의 참의미를 되새겼다. 푸짐하게 마련된 경품은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용운씨(75)는 “내가 1945년에 태어난 해방둥이다. 73년 전 온 나라에 울리던 광복의 외침이 오늘 이곳 전주천에서 다시 울리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국민들이 조국의 광복을 위한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식씨(33)는 “비가 와서 고민을 좀 하긴 했지만 요즘 일본의 행태에 너무 화가 나서 아이를 데리고 일찍부터 나왔다”면서 “어린세대에게 광복의 의미를 잘 전달해주기 위해서라도 전 국민이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에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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