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려대학교 안암병원 |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은 손해보험협회(회장 김용덕)의 저소득 중증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가 운영하는 금융권 공동 새희망힐링펀드 재원의 1억원 기금을 지원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지원 사업은 손해보험협회가 보험의 사회적 책임에 부응해 나눔을 통한 따뜻한 사회만들기에 동참하고자 저소득 중증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본 사업을 위해 손해보험협회와 새희망힐링펀드를 운영하는 신용회복위원회, 그리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새희망힐링펀드 재원의 기금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질환, 장기이식, 중증화상, 중증외상 등을 앓고 있는 저소득 중증환자들의 의료비로 지급돼 경제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던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전망이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첫 번째로 의료비를 지원받게 된 50대 김진녀 씨는 EBS 프로그램 「나눔0700」 423회에 출연한 사례자로 지난 2012년 사고 이후 바람만 불어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희귀질환인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를 앓아 왔다. 척수신경자극기삽입술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해야하지만 경제활동을 할 수 없어 정부지원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터라 고액의 수술비 마련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이처럼 어려운 사례를 EBS 프로그램을 통해 접한 손해보험협회와 고대병원이 지원을 결정하게 됨에 따라 김진녀씨는 곧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다. 김진녀 씨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통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의료비지원을 통해 큰 희망을 얻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새희망힐링펀드 기금을 통한 의료비 지원은 오는 11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 환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진료를 받고있는 환자들을 중심으로 경제수준과 질병의 중증도 치료기간 등을 토대로 내부 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전국 안성렬 기자 ansungy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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