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6 (수)

정부, 베트남에 착색아연도금강판 반덤핑 공정 판정 요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우리나라와 베트남 양국의 무역구제 조치와 관련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무역구제 제도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15일 베트남 다낭에서 베트남 무역구제청과 제4차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 무역구제이행위원회와 제3차 무역구제협력회의를 동시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스핌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무역구제이행위원회는 지난 2015년 12월 한·베트남 FTA 발효 이후 매년 양국에서 한 차례씩 열리고 있다. 무역구제협력회의는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무역구제협력회의 운영, 가격약속 활성화 등을 담은 무역구제기관간 협력확대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상호간 무역구제 조치와 관련된 양국 기업들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무역구제 제도 운영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대표단은 베트남이 취하고 있는 대한국 무역구제 조치를 완화·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오는 10월 최종판정 예정인 착색아연도금강판 반덤핑의 공정한 판정을 거듭 요청했다. 이밖에도 한국무역위원회가 활용하고 있는 가격약속 제도 운영방식과 효과를 베트남측에 소개했다.

또 양측은 베트남 무역구제청이 덤핑조사 시 사용하는 실무 매뉴얼과 무역구제 조치 대상 물품 제외 기준과 관련된 베트남의 관련 법령 개정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강명수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2017년 11월 양국 정상간 합의된 '2020년 교역액 1000억달러' 실현을 위해서 무역구제 당국의 공정하고 투명한 제도운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 양 기관이 더 자주 만나 자유·공정무역 확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