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5차례 입영연기…해외 체류·학업 사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19.8.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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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 재임 당시 배우자 명의의 부산 아파트 1채를 친동생의 전 부인에게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조 후보자의 장남은 해외 체류와 학업 등을 이유로 총 5차례 입영을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와 자동차, 예금 등 총 16억8503만원이다. 배우자의 재산은 강원도 강릉 임야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상가, 자동차, 예금 등 총 38억1657만원이다. 딸의 재산은 전세와 예금 등 8346만원, 아들의 재산은 예금 등 5282만원이다.
'블루코어밸류업1'이라는 사모펀드에 아들과 딸은 5000만원씩, 배우자는 9억5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임하던 당시 부산 해운대구 소재의 아파트와 서울 방배동 아파트까지 1가구 2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중 배우자가 소유하던 부산 아파트는 2017년 11월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에게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 측은 "거래 내역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실제 거래였고 아는 사람에게 아파트를 판매한 것"이라며 "(법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후보자의 장남은 3급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입영연기를 했다. 2015~2017년에는 '24세 이전 출국' 사유로 3차례, '출국대기'로 1차례, 지난해 3월 대학 재학생 입영연기 신청을 했다.
조 후보자 측은 "후보자의 장남이 내년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며 "해외 체류와 학업 등의 사유로 입영을 늦춘 것"이라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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