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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크로사’가 15일 일본을 통과하면서, 태풍의 간접영향권 안에 놓인 한국 동해안에도 강풍·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는 중심기압이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08㎞(초속 30m)다. 강풍 반경은 360㎞에 달한다.
이번 태풍은 강한 비를 동반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일본 서쪽을 통과하고 있는 ‘크로사’는 시코쿠 등지에 최대 강수량 1200㎜의 물폭탄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7000여명의 시민들이 대피한 상태다.
‘크로사’는 저녁쯤 동해 해상에 진출해 독도 동쪽 바다를 지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해안에는 강풍이 불고 강한 비가 예상된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이날 오후 태풍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부산, 울산, 거제 등에는 강풍 특보가, 경북 일부, 강원 일부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을 통과하면서 강도가 점점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서울 기온은 30도로 어제보다 5도 이상 떨어지면서 폭염이 주춤해졌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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