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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레이캅 라이트, 써보니 가볍고 배터리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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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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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헤드만 바꿔 끼우면 침구청소가 되는 무선청소기가 보편화됨에 따라 침구청소기 전문 업체였던 레이캅코리아도 첫 올인원 무선청소기 ‘레이캅 라이트’를 선보였다. 먼저 '레이캅 라이트'(모델명 RHC-300) 상자를 열어보니 일단 화이트 톤의 깔끔한 디자인이 한 눈에 들어왔다. 상자 안에는 본체를 비롯해 배터리, 파워헤드, 연장관, UV헤드, 핸디 노즐, 틈새노즐, 스펀지필터, 충전기, 패키지, 사용 설명서 등이 들어 있었다.

제품 설치 방법은 간단했다.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배터리를 본체에 삽입한 뒤 충전기 잭을 배터리 충전 단자구에 넣는다. 이어 충전기를 콘센트에 꽂으면 빨간 불이 깜빡이면서 충전이 시작됐음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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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정도 후 제품이 완충된 상태에서 본체 전원 버튼을 누르니 작동됐다. 흡입력 설정은 기본 Low(낮음)으로 돼 있고 모드 버튼을 누르면 Med(중간), Max(최대) 모드로 변경이 가능했다. 먼지를 빨아들일 때마다 먼지 센서에서 빨간색 불이 들어오는 점은 신선했다. 실제 청소기를 돌리면서 먼지센서에 불이 들어오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찾아내면서 먼지통에는 보이지 않던 먼지가 쌓였다.

무엇보다 제품명인 ‘라이트’에 걸맞게 본체 포함 총 무게가 1.6kg로 가벼운 편이어서 침대 밑, 테이블, 창틀, 커튼, 틈새 등을 손쉽게 청소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중장년층이 사용해도 손목에 무리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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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 테스트를 해보니 Low 값에서는 커피가루 등은 잘 흡수하는 반면 쌀알 등은 모두 튕겨나왔다. 하지만 흡입력을 높이자 쌀알도 잘 빨아들이면서 좋은 흡입력을 보였다. 파워헤드 대신 UV헤드를 끼우고 침대, 소파, 쿠션 등을 밀자 먼지가 한가득 나왔다. 먼지통에 담긴 먼지를 버리는 것을 비롯해 먼지통을 분리해서 세척하는 것도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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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것은 배터리 수명이었다. 청소기를 단순히 켜 놓은 채 Low, Med, Max 모드에서 각각 배터리가 얼마나 유지되는지 측정해봤다. 그 결과 Low 모드에서 36분44초, Med 모드에서 27분48초, Max 모드에서 22분11초를 기록했다. 제품 사양에 기재된 Low 30분, Med 20분, Max 15분보다 모두 더 긴 시간을 보였다. 물론 실제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먼지를 흡입하면 배터리 유지시간이 좀 더 짧아질 수 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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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점도 조금 있었다. 청소기 작동 과정에서 소음이 어느 정도 났고 청소를 계속 하다보면 손잡이 부분에서 약간의 발열이 발생했다. 또 충전 단자가 기기 한 쪽 측면 쪽에 있다보니 편의성이 다소 떨어져 향후 거치대 등을 만들 때 감안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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