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사실상 '여름방학'
벤치마킹·민원 현장 방문
농산물 판촉·토론회 참석
지난 달 26일 옥천군의회 의원들과 충남 금산군의회 의원들이 향수옥천 포도 복숭아 축제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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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의원들이 요즘 여름 비회기에도 불구하고 회기보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6월 26일 269회 1차 정례회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270회 임시회가 열리는 다음 달 18일까지 사실상 여름방학인 셈이다.
올해 군의회의 비회기 풍경은 예년과는 달라졌다.
대다수 군의원이 매일 각자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근한 의원들은 개인별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 등 회기 못지않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의원들을 만나러 온 민원인과 지역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누거나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파악을 위해 현장방문을 하기도 한다.
일부 의원은 조례안 발의를 위한 사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8명 군의원은 민원현장 방문에 나서는 등 한여름 더 뜨겁게 지역주민과 교감하고 있다.
지난 달 29~30일 읍ㆍ면의 농작물 작황 상황을 살펴보고 주요사업장을 점검했고, 옥천읍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도입과 관련해 운영사례 벤치마킹 등 지역의 크고 작은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해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또 11회 옥수수 감자축제에 참석해 지역주민과 함께 향후 축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어 26일부터 진행한 13회 향수옥천 포도ㆍ복숭아 축제에 금산군의회를 초청해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이달 초에는 옥천군 복숭아 해외 판촉 행사에 참여해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 개선점도 집행부와 함께 찾는 노력을 기울였다.
군의원들은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사업 현황과 선진 정보를 파악해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 7월 청주시가 음식특화거리로 지정ㆍ운영하고 있는 서문시장의 삼겹살 거리 방문하고, 옥천지역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달 14일에는 중ㆍ고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통학택시를 운영하는 전북 진안군을 방문해 옥천군의 도입 방안과 향후 예상하는 문제점, 대안 등을 사전에 파악했다.
앞서 이달 9일 괴산군에서 개최한 동남부 4군 청소년 정책 토론 회의에 참석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에 공감대 형성과 실효성 있는 정책반영을 위한 행보도 이어갔다.
김외식 의장은 "비회기 기간이지만 주민의 불편사항과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발로 뛰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기관 감시와 견제를 통해 올바른 정책추진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선진 의회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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