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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잠시 뒤 서울 도심 대규모 '촛불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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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기념행사와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잠시 뒤,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 문화제가 열릴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집회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본 집회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벌써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도광장 곳곳에 설치돼있고 제 뒤로 보이는 대형 무대에선집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촛불 문화제는 오늘이 다섯 번째인데요. 주최 측은 3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4차례 촛불 문화제가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부근에서 진행됐는데요.

오늘은 제가 나와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게 됩니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무대에 오를 예정인데요.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경제 보복에 나선 아베 정부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자들은 불매 운동을 촉구하는 한편 반일이 아닌 '반 아베'를 외치며 한일 평화 연대를 강조한다고 하는데요.

집회가 마무리된 저녁 7시 40분쯤부터는일본대사관을 거쳐조계사와 종로를 지나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는행진도 예정돼있습니다.

[앵커]

오늘 촛불 집회에 앞서 서울 곳곳에서 광복절 집회가 열렸다고요?

[기자]

네, 오늘 낮부터 이미 여러 단체가 광복절을 맞아 집회를 잇따라 열었는데요.

오후 2시에는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만여 명이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고 한일 노동자들이 힘을 합쳐 아베 정권에 대항하자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또, 오늘 낮에는 서울광장에서 일본 20여 개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집회가 끝나고 일본대사관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반부터는 서울광장에서 '8.15 태극기 통합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미 대사관 앞 3개 차로와 세종문화회관 앞 1개 차로 등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늦은 저녁까지 도심 일대 교통혼잡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이나 돌발상황에 대비해 경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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