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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투데이 포커스> 이낙연 총리, 광복절 맞아 광복군 합동묘역·이시영 선생 묘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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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국가관리묘역 지정, 더 잘 모시려 노력"

아시아투데이

이낙연 국무총리가 74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강북구 광복군 합동묘역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고 참배하고 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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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후손이 없는 선열들을 모신 광복군 합동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문재인정부 들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해 더 잘 모시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서울 강북구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에 있는 광복군 합동묘역과 성재 이시영 선생 묘소를 참배했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이곳을 찾아 조국 독립을 위해 힘쓰다 순국한 이들을 기리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총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광복군 합동묘역과 성재 이시영 선생 묘소에 참배하고 묘역 아래 성재 선생 유족 자택에 들러 인사했다”고 밝혔다. 참배에는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시영 선생 유족 등이 함께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참배는 광복절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애국선열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광복군 합동묘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으로 중국 각 지역에서 일본군과 싸우다가 전사하거나 순국한 17위의 합동묘다. 후손이 없어 안장되지 못한 유골을 위해 1967년 한국광복군 동지회에서 합동묘를 조성했다.

국무조정실은 “그간 국가 차원의 관리가 미흡했던 국립묘지 외 독립유공자의 묘소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독립유공자 묘소 주기적 실태조사, 묘소 정보 시스템 개발, 합동묘역의 국가관리묘역 지정·관리, 묘소 미확인 독립유공자 유족 DNA 채취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재 이시영 선생은 가산을 털어 광복군을 양성하고 일생을 조국 독립을 위해 힘쓴 독립운동가다. 1905년 신민회를 조직하고 구국운동을 벌였으며 1910년 가족 50여명을 이끌고 중국으로 망명했다.

1911년 경학사와 신흥강습소 설립을 주도하고 1912년 신흥강습소를 신흥무관학교로 발전시켰다. 1919년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해 법무총장, 재무총장 등을 재임했으며 환국 후에는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지냈다.

선생은 공훈을 인정받아 194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1953년 선생이 서거하자 장례는 9일 동안 국민장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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