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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일)

중국 상하이 역사현장에서 미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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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와 아산교육지원청, 초중생 29명 데리고 상하이 방문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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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남아산지역 초ㆍ중학생 29명이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 임시정부청사를 찾아 항일정신을 되새기는 역사탐방과 함께 글로벌 연수를 진행했다.

'역사의 현장에서 미래를 찾다' 주제의 이번 연수는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주관하고 아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해 지난 10~15일 5박 6일간 중국 상하이 재경대학교에서 개최 됐다.

올 해 5회째를 맞은 연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용화초(5~6년)와 온양여자중 등 29명이 항저우ㆍ상하이 임시정부청사, 홍커우 공원 등을 둘러보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이후 타국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펼친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다.

특히 13일에는 홍커우 공원에서 윤봉길 의사가 일본 고관을 향해 폭탄을 던졌던 장소에 세워진 윤봉길의사 생애사적 전시관을 관람하고, 의사의 초상화를 비롯한 자료와 교재, 친필편지, 당시 신문기사 등의 전시자료를 둘러봤다.

이어 상하이 임시정부청사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깊은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또한 중국어 일상생활 수업을 통해 숫자를 배우고 게임을 통해 익히는 생활 중국어도 진행됐다.

상하이 재경대 교수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3개반으로 나눠 교수가 강의를 맡고 3명의 한국인 유학생들이 보조교사로 참여해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멘토링 형태의 일상생활 중국어, 부채만들기를 통한 문화수업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리쫑후이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부원장(텐진외국어대 교수)은 "아산시와 아산시교육지원청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확고한 교육 의지가 이번 프로그램의 원동력"이라며 "한국 속담에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말이 있듯이 국내에서 배운 것을 다양한 체험 위주로 진행한 현지 연수가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글로벌 교육의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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