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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이 이상저온 현상으로 재배 농가에 피해가 발생하자 이를 돕기 위해 오미자 가공품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15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산간지역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오미자가 생육 부진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재배 농가가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자 이를 덜어주기 위한 오미자 가공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양구군 방산면과 해안면 지역은 이상저온 현상으로 오미자 재배면적 30㏊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5㏊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전 직원과 교육지원청, 경찰서, 농협 등 지역 내 공공기관, 군부대, 서울과 춘천 등 출향군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미자청과 오미자즙 판매에 나섰다.
오미자청(1.5ℓ)은 1병을 주문하면 3만 원, 2병 이상 주문하면 1병당 2만5천 원에 판매된다. 100㎖ 용량의 파우치로 제작된 오미자즙은 20개들이 1상자에 1만5천 원, 50개들이 1상자는 3만5천 원에 판매된다.
신청 접수된 물량은 추석 전인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집중적으로 배송될 예정인 가운데 양구지역 기관단체에는 희망하는 장소로 신청물량을 일괄 공급하고, 다른 지역에서 신청한 물량은 택배로 배송된다.
정윤섭 유통축산과 정책담당은 “오미자 가공품 팔아주기 운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미자 재배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구)박종석 기자 jspark0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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