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서 판매된 건강식품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올 들어 HMR 시장이 커지면서 보양식 요리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트렌드가 확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삼계탕 HMR를 구입한 사람들이 맛과 영양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인삼을 추가로 넣어 즐기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술 등을 담글 때 인삼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인삼 뒤를 이은 건 '미용보조식품'이다. 미용보조식품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다. 강한 자외선으로 많은 양의 수분이 배출되는 만큼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남성 구매자 판매 신장률이 25%로 여성(22%)보다 높다는 것이다. 외모에 관심 갖고 적극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오메가3, 감마리놀렌산도 올 들어 전년보다 각각 78%, 50% 더 많이 판매됐다. 여름철은 실내외 온도 차가 커 혈관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는데 이에 따른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사람이 늘었다. 또 열대야로 맥주 등을 즐기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체내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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