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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미국 필라델피아 주택서 또 총기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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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4일(현지시간) 연이어 터진 대형 총기 난사로 31명이 사망해 미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필라델피아 가정집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이 6명이나 부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4일 한 주택에서 마약 관련 활동이 이뤄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총에 맞았으며, 인근 템플대 보건과학 캠퍼스는 폐쇄령이 내려졌다.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자 '총기 소유'를 지지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기도 떨어졌다. 폭스뉴스는 지난 11∼13일 등록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6%로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올랐고, 트럼프 대통령이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응답이 59%에 달한 반면에 최근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대통령 처신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에 머물렀다"고 14일 보도했다. 인기 하락 위기에 처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2020 재선 캠프는 지지 유권자들의 총기 규제 관련 선호를 묻는 여론조사를 의뢰했으며 연방 상원 여름 휴회기간이 끝나는 9월 안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NYT가 같은 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상원에서 '총기 구매 시 신원조회 강화' 등 총기 규제 강화 조치 법안을 추진한 의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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