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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與 새 예결위 간사에 전해철…`친문 부엉이계` 속속 요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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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차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내정됐다. 예결위 여당 간사는 예산심사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을 진두지휘하는 실세 자리다.

15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올해 예결위 여당 간사 겸 결산심사소위원장으로 전 의원을 확정하고, 이를 18일 발표한다. 전 의원은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될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당정 협의에서 내년도 본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12.9%포인트 증가한 530조원까지 늘려야 한다고 기획재정부에 요구했다.

예결위 여당 간사는 여권 내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그동안 여권 내에서 간사 후보로 박광온 전현희 박범계 의원 등이 거론됐지만, 이 원내대표가 전해철 의원을 낙점했다. 이 과정에서 전 의원은 이 원내대표에게 수차례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원내대표도 수차례 요청하면서 결국 전 의원이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원내대표를 필두로 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계와 친문 부엉이 모임의 연대가 더욱 끈끈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 원내대표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한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전 의원이 모두 감투를 썼기 때문이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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