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기범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신임 여당 간사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내정됐다. 민주당은 예결위원 일부 사보임을 반영한 전체 명단을 18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 의원은 당초 예결위 여당 간사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전 의원의 수락까지 원내대표의 요청이 여러 번 있었다"며 "강한 추진력과 예산 전문성이 있는 전 의원이 적임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결위 여당 간사는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집권 여당을 대표해 야당과 협상을 벌이는 중요한 자리다.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 내년도 예산을 올해 대비 12.9% 늘린 530조원까지 확대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만큼, 이번 예결위 여당 간사는 야당의 예산안 삭감에 맞서 확장적 재정기조를 유지해야 할 임무가 있다. 소위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불리는 전 의원이 총대를 메고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을 관철하자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후덕 전임 예결위 여당 간사를 비롯한 20대 국회 3년차 예결위원 임기는 이번달 추경안 처리와 함께 종료됐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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