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30대 입맛 맞춰 핫&스파이시·리치치즈 내놔
CJ제일제당이 20·30대의 입맛을 겨냥해 스팸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나온 제품은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강렬한 매운맛의 ‘스팸 핫&스파이시’와 시중 제품보다 치즈를 3배 많이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한 ‘스팸 리치치즈’ 등 2종(사진)이다.
CJ제일제당은 “ ‘스팸 핫&스파이시’는 감칠맛 나는 불맛 소스로 청양고추에 버금가는 매운맛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매운맛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술안주로 즐기려는 소비자를 겨냥했다”고 밝혔다.
사실 매운맛 캔햄 시장은 아직 본격적으로 성장해 있지는 않다. 동원 리챔이 2016년 매운맛을 최초로 선보여 틈새시장을 공략해왔다. 일부 소비자들은 밥반찬용뿐 아니라 매운 햄을 다른 재료와 함께 볶아 술안주로 삼거나 아예 제육볶음 대신 쌈에 싸먹는 방식 등으로 활용해왔다. 리챔의 매운맛 제품엔 치즈도 들어 있다. 즉 ‘매운맛+치즈’ 캔햄 모두 동원이 최초로 선보인 셈이다. 이에 따라 CJ 스팸과 동원 리챔의 대결은 전통 제품 외 매운맛 등 젊은층을 겨냥한 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캔햄 시장에서 CJ제일제당과 동원은 각각 50%와 20%가량의 점유율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정다연 CJ제일제당 캔푸드팀 팀장은 “오랜 기간 밥반찬과 명절 선물세트로 사랑받아 온 스팸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캔햄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재원 기자 jwh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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