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다이빙 경기장·아티스틱 등 임시풀 ‘2020도쿄올림픽’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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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종반에 이르면서 먼저 경기가 마감된 경기장들의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됐다.
15일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선수권대회’때 하이다이빙 경기를 위해 지어진 조선대 경기장이 지난달 24일 경기가 마감됨에 따라 곧바로 철거작업을 시작, 현재 공사 중이다.
마스터즈 대회에는 하이다이빙 종목이 없어 우선 철거를 시작한 조선대 경기장은 조직위가 설치한 환경장식물을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과 골조를 철거했으며 임시풀을 들어내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은 내달 11일까지 모든 시설이 복구돼 다시 조선대 축구장으로 쓰여진다.
지난 11일 경기가 전부 마감된 염주종합체육관의 아티스틱수영장과 여수오픈워터경기장은 다음날부터 철거가 시작됐다.
염주종합체육관은 기존의 체육관 바닥을 뜯어내고 임시수조를 설치했기 때문에 1차로 환경장식물을 제거하고 수조 물빼기와 텐트, 전기시설 등이 오는 16일까지 복구될 예정이다.
염주종합체육관은 임시수조를 들어낸 뒤 다시 경기장 내부 바닥에 구기종목 등의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내년 3월까지 공사가 이어진다.
오픈워터경기가 열린 여수해양엑스포공원은 곧바로 환경장식물 철거 이후 전기·통신, 해상시설인 푼툰(출발대) 등을 오는 26일까지 철거하고 내달 30일까지 경기장 부지에 대한 복구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남부대축구경기장에 설치된 수구 경기장은 마스터즈대회가 종료된 후 철거작업을 시작해 각종 시설 철거와 운동장 복구 등을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한다.
남부대 주 경기장 역시 마스터즈 대회 종료 후 철거가 시작되며 데크와 내부 칸막이 등을 없애는 공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메인프레스센터 등 부대시설의 철거는 내년 2월께 끝나도록 진행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부분 기존시설을 사용하거나 임대 또는 임시시설을 설치해 저비용·고효율로 치러졌으며 하이다이빙 경기장과 아티스틱, 수구 경기장 등에 들어간 임시풀 등은 내년 2020도쿄올림픽에서 재활용된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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