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지난 12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트위터에서 중국식 예명으로 활동하면서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티켓을 구매 대행해주겠다고 속여 282명에게서 4억 8천900만 원을 입금받은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중국인 2명에게 수수료를 주는 조건으로 계좌를 빌려 구매 대금을 받으면서 중국인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중국어와 한국어가 모두 유창한 A씨의 말에 속아 평균 백여만 원씩의 피해를 봤고, 최대 수천만 원의 돈을 떼인 피해자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처음부터 사기를 저지를 의도는 없었다며, 어쩔 수 없이 티켓값을 '돌려막기'한 것이라고 진술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수차례 비슷한 수법의 범행 전력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계속해서 피해 신고가 들어오는 등 백여 명의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 피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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