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히로시마에 상륙해 일본을 종단한 뒤 오후 6시께 동해로 빠져나갔다.
오후 6시 현재 한국을 기준으로 한 위치는 독도 남남동쪽 약 230㎞ 해상이다.
일본 상륙 전 '중간'(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5∼33m) 강도이던 '크로사'는 일본 지면과 마찰로 약해졌다.
현재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4m(시속 86㎞)다. 강풍 반경은 320㎞다.
'크로사'가 독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보이는 시각은 이날 자정이다.
이 태풍은 이날 자정 독도 동남동쪽 약 100㎞ 부근 해상을 지나 16일 정오 독도 북동쪽 약 410㎞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계속해서 북동진해 17일 오전 6시께 일본 삿포로 북서쪽 약 6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이날 오후 6시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에는 호우, 강풍 특보가 발효돼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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