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교회에 회삿돈 37억 헌금…아내 월급 지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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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김광석 참존그룹 회장이 교회 헌금을 회삿돈으로 내고 아들이 대표로 있던 회사에 불법 대출을 하는 등 수백억원을 배임·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박진원)는 김 회장의 배임·횡령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 낸 헌금 약 37억원을 모두 회삿돈으로 충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원으로 등록된 김 회장의 배우자에게 20여년간 월급 명목으로 22억원을 지급하고, 해외여행 등 개인적인 비용을 법인카드로 처리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아들 2명이 대표로 있었던 회사들에 회삿돈 420억원을 차용증이나 이자 없이 대출해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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