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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러시아, 극동서 핵탑재 전략폭격기 비행훈련..."INF 파기 미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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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러시아 핵무기 탑재 가능 전략폭격기 Tu-160이 극동 최동단에서 미국을 겨냥한 비행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노르웨이 등 국가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프랑스 국방부가 공개한 2대의 러시아 Tu-160 사진. (사진출처: BBC) 2016.10.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러시아 간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폐기로 긴장이 고조하는 속에서 러시아군은 핵탑재 가능한 전략폭격기 Tu-160 비행훈련을 극동지역에서 실시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 국방부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Tu-160 2기가 6000km 이상 거리를 8시간에 걸쳐 날아가는 연습을 펼쳤다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Tu-160 전략폭격기들은 전술훈련 일환으로 러시아 동단 추코트카 자치구 아나디리에 배치됐다고 한다.

Tu-160과 Tu-95MS, IL-78 합쳐서 10대가 참여한 훈련은 주말까지 이어지며 러시아 공군의 작전용 활주로 배치와 공중급유 등을 연습한다.

아나디리는 베링해협을 사이에 두고 미국 알래스카와 마주보고 있다.

관영지 로시이스카야 가제타는 이번 훈련이 미국에서 600여 km, 공로로 20분 거리에 있는 곳에 핵폭격기를 전개하는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옛소련 시대에 개발한 Tu-160은 연료 재급유 없이 1만2000KM 비행할 수 있으며 단거리 핵미사일 12발을 장착한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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