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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경상남도,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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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15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했다.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 군인 등 600여 명이 참석한 열린 이날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공연 '독립군들의 활약과 해방', 광복회 경남도지부장 기념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표창 전수 및 격려금 증정,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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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우리 미래 세대들이 역사에서 긍지를 느끼고 나라를 사랑하게 하는 힘은 보훈에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될 때쯤이면 우리나라도 평화롭고 정의로운, 그리고 번영되고 통일된 새로운 사회가 되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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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가 새롭게 기억해야 할 세 분의 자랑스러운 경남의 또 다른 역사가 있다'며 독립운동가 故전사옥, 故전병창, 故조용명 선생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광복을 위해 애써온 분들의 모든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합당하게 예우 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유공자와 보훈가족의 희생을 기억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일은 나라를 지키는 일과 같다'고 역설했다.

경남도는 보훈가족 예우 강화 차원에서 면우 곽종석 선생의 유허지를 비롯해 훼손되고 멸실된 독립운동 유적지를 시군과 함께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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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곽종석 선생은 한말의 학자로 을사조약 체결 후 매국노의 처형을 상소했고, 파리 만국평화회의에 보낸 독립호소문을 최종 검토한 인물이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경남도는 이밖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함께 '경남학생 독립운동사' 편찬에 나서며, 독립운동가이자 의열단장 김원봉 선생의 아내인 故박차정 의사의 묘소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올해 의열단 100주년을 맞아 김원봉 의사의 고향인 밀양시와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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