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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베이징 교민단체 시국 성명 "아베정권 수출제한 조치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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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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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국인회 등 교민단체는 이날 한인회 사무실에서 일본의 부당한 수출제재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제공=베이징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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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北京)의 교민 단체들이 15일 '중국 베이징 한인 단체 시국 성명서'를 통해 "경제 침략을 자행한 아베정권은 수출제한 조치를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베이징 한국인회 등 교민단체는 이날 한인회 사무실에서 일본의 부당한 수출제재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시국 성명에는 민주평통 베이징 협의회, 베이징 한국중소기업협회, 민화협 베이징 협의회, 베이징 한국유학생 총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신채호, 이회영, 김창숙 선생 등 선조들의 독립운동의 무대였던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한인단체가 합동으로 시국 설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무역 화이트리스트 제외하는 한국경제와 산업에 대한 노골적인 도발은 지난 역사의 과오에 대한 반성없는 반복이며, 경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세계 무역질서를 위협하는 이기적이고 편협한 모습"이라고 정의했다.

이들은 "일본이 세계평화 및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평화와 화합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경제대국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한국에 대한 적대적 경제정책을 철회하고 새롭고 발전된 미래를 위한 진실한 동반자가 돼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는 날까지 북경의 한인단체는 한마음으로 같이할 것과 보수와 진보를 넘어 모두가 하나로 뭉쳐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음은 베이징 한인단체 시국 성명서 전문.

“경제 침략을 자행한 아베정권은 수출제한 조치를 당장 철회하라!“

오늘 광복절을 맞아 신채호, 이회영, 김창숙 등 선조들의 항일독립운동의 무대였던 중국의 수도 북경에서 한인단체가 합동으로 시국 성명서를 발표한다.

일본의 아베 정부는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시작으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며, 한국 경제와 산업에 대하여 노골적인 도발을 감행하였다. 이는 지난 역사의 과오에 대한 반성없는 반복이며, 경제를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여 세계 무역질서를 위협하는 이기적이고 편협한 모습이다.

우리는 일본이 세계평화 및 동북아의 번영을 위한 평화와 화합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경제대국의 면모를 보여주길 바라며, 한국에 대한 적대적 경제 정책을 철회하고 새롭고 발전된 미래를 위한 진실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을 촉구한다.

이에 북경한인단체는 함께 뜻을 모아 다음과 같이 실천방향을 발표한다.

하나, 우리조국 대한민국이 이 도전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그날까지 북경한인단체는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한다!

하나, 애국은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 국난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는 하나다!

하나, 강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북경교민은 동참하고 응원한다!

2019년8월15일

북경한국인회 회장 박용희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회장 안정수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회장 권영자

민화협중국북경협의회 회장 최해웅

북경한국유학생총연합회 회장 박준수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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