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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민우 경기신보재단 이사장 "숨은 강소기업 발굴 보증 한도보다 많게 금융지원 늘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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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기업 모여드는 수원 ◆

매일경제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 120만명을 자랑하는 대도시인 수원시 기업과 상공인을 위해 올해 수원시에서 16억원을 출연받아 총 160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수원시는 경기도 도청 소재지이기도 하면서 보증 수요가 상당히 많은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 초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지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권선구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거리·시간상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고색동에서 수원출장소를 신규 개소해 운영하는 것도 이 이사장의 작품이다.

물론 이 이사장에게 수원시는 후원자 역할을 해야 하는 곳 중 하나다. 그의 머릿속에는 경기도 전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자금 걱정 없이 적극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일념밖에 없다.

그동안 경기신보가 남긴 흔적은 적지 않다. 1996년 설립 이래 6년 만인 2002년 전국 지역신보 최초로 총보증공급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경기신보는 5월까지 총 70만7879개 업체에 25조원 지원을 달성했다. 이 이사장은 "총 25조원의 보증지원을 통해 59조25억원의 매출증대 효과와 함께 11조5100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 26만1488명의 고용창출 효과, 1500억원의 이자절감 효과 등을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경기신보 역할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이사장은 "새 경기도의 주요 키워드인 '억강부약' '공정한 경기 구현'에 발맞춰 도내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차별적 제도·관행을 개선하고 금융규제 제거를 통한 재도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재단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다(多)-드림(Dream)'론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할 것이고 앞으로도 서민을 위한 보증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 홍종성 차장(팀장) / 지홍구 기자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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